통화종료후문자발송 마크롱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한때 '유럽의 비전 제시자'로 불렸으나 국내 정치의 난맥상에 최근 유럽연합(EU) 무대에서 영향력이 크게 약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폴리티코 유럽판은 22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이 과거 유럽 대륙의 '아이디어맨'이란 명성을 잃고 '최고의 훼방꾼'이란 새로운 '명성'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2017년 당선된 마크롱 대통령은 임기 첫해부터 방위·산업 측면에서 해외 파트너들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더 강력한 유럽을 주장해 왔다.당시만 해도 그의 호소는 별다른 주의를 끌지 못했으나 EU 지도자들은 러시아의 위협, 미국과의 동맹 관계 위기 현실에 닥치자 마크롱 대통령의 '전략적 자율성' 주장을 적극 수용했다.그러나 폴리티코가 익명으로 접촉한 EU 외교관과 관리들은 프랑스 국내 문제 탓에 마크롱 대통령이 EU의 진취적 발전의 동력이 아닌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대표적으로 EU 확대 정책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입장 변화가 눈에 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랫동안 EU의 경제·지정학적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회원국을 적극 받아들이자는 쪽이었으나 국내 극우 세력이나 농민의 반발 등을 우려해 신중한 태도로 돌아서고 있다. 지난달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우크라이나의 가입 협상을 가로막는 헝가리의 거부권을 우회하기 위해 가입 후보국의 부문별 협상 개시를 결정할 때 회원국 만장일치가 아닌 가중다수결로 표결하자는 제안을 내놓자 프랑스는 반대했다.유럽의회 내 마크롱 진영의 한 중진 의원은 이것이 마크롱 대통령의 기존 입장과는 "완전히 모순된다"고 꼬집었다.마크롱 대통령의 측근은 폴리티코에 "지금은 적절하지 않은 시기다. 극우 세력이 우리 목덜미를 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농업 강국 우크라이나가 EU에 가입할 경우 프랑스 농민들이 가장 먼저 거리로 나와 시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을 러시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드론 장벽'을 세우자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의 아이디어에도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취지로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마크롱 대통령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KBS 광주] [앵커]2023년 순천에서 처음 열린 남도영화제가 올해 2번째, 광양에서 열립니다.영화 서울의봄 등의 주요 장면 촬영지인 광양항에 컨테이너 특별 상영관을 마련했고 12개 나라 80여 편을 무료 상영합니다.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리포트]전두광 쿠데타 세력과 진압군의 긴장감 넘치는 대치.천만 관객을 모은 영화 '서울의 봄'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한 곳이 광양항입니다.광양항 컨테이너를 배경으로 특별 상영관이 설치됐습니다.이곳에서 서울의 봄을 상영하고 김성수 감독과 배우 이성민, 김성균 등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열립니다.극한직업과 명량, 부산행, 택시운전사 등이 촬영된 광양에서 '광양 천만 영화 특별전'을 마련했습니다.[임성규/남도영화제 홍보콘텐츠팀장 : "컨테이너를 쌓아서 특별한 국내 최초 야외 상영관을 만들어서 실제 이 영화제가 펼쳐지는 광양이라는 도시가 영화 촬영의 메카 영화산업을 이끄는 선도도시로서 알리고자."]'남도영화제-광양'은 '광양, 빛과 철로 물들다'를 주제로 야외 무대 행사를 비롯해 CGV광양과 전남도립미술관 등에서 12개국 81편의 영화를 상영합니다.온라인 사전 예매나 현장 예매를 하면 모두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경쟁 부문 외에도 남도의 시선 부문 '배우, 감독하다'에는 류현경과 조은지, 문혜인 배우 등이 자신이 연출한 작품을 선보입니다.집행위원장인 배우 최수종을 비롯해 이성민, 김성균, 권해효 등 영화 스타들이 참석하고 순천 출신인 배우 옥자연이 개막식 사회를 맡았습니다.[옥자연/배우 : "너무 좋은 영화를 많이 가져 오셨고 좋은 프로그램도 많이 기획하셨고 이번에 광양의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이 개발했으니까요. 삼삼오오 손 잡고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남도영화제 개막식은 내일 저녁 광양시청 앞 시민광장에서 초청 감독과 배우들의 '레드카펫' 행사로 시작해 가수 정미조 공연과 정승오 감독의 개막작 '철들 무렵' 상영이 이어집니다.KBS 뉴스 유승용입니다.촬영기자:조민웅여순10·19 실무위, 희생자·유족 신고 504건 의결여순10·19사건 실무위원회가 희생자·유족 신고 504건을 의결했습니다.실무위는 오늘 전남도 동부청사에서 제15차 회의를 열어 희생자 신고 383건과 추가 유족 등 504 통화종료후문자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