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는 편한 복장에

sans339
2025-09-06 04:14
2
0
본문
김포어린이치과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이야기는 편한 복장에 운동화를 신고 가라는 것. 이건 아무래도 계속 뛰고 오르내려야 하니 필수. 실제 하이힐과 슬리퍼를 신고는 입장할 수 없게 해뒀다.집중사실 기회가 되면 한두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조만간 언제 가게 될지는 모르겠다. 어쨌거나 최근 본 공연 가운데 가장 두근거리고 흥분했던 작품이다. 사실 운동 꾸준히 하기 시작하면서, 오래 걸어도 발목이 아픈 경우가 별로 없었더랬다. 근데 이번에 넋놓고 정신없이 돌다 보니 ... 공연장 나왔는데 발목 끊어지는 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너무 재밌었다. 그럼 됐지, 뭐. 핸드폰 주머니(공연 다 끝나고 맨더리 바로 나오면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그래서 입장할 때, 핸드폰을 소지하길 희망하는 사람들의 경우 잠궈둔 핸드폰 주머니를 준다.) 속에서 측정이 된 거 같은데, 나는 8천보 좀 넘게 걸었더라는.하지만, 이 공연의 호불호 또한 분명하겠다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그래서 처음 멘덜리 바에 입장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했지 뭐야. 혹시 내가 아는 그 멘덜리???? 게다가 후반에 '이히'로 보이는 언니를 만나서 진짜 엄청 놀랐네. 이 언니가 어떻게 스토리에 엮였는지는 그래서 잘 파악하지 못했다능.솔직히, 가기 전에 대강 이 작품 이야기를 듣고, <멕베스>를 모르는 사람들이 이걸 이해할 수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 이 무슨 쓸데없는 걱정. 이 정도로 영리하고 신기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제작진이 그걸 고려하지 않았을리가. 개인적으로 셰익스피어 작품 중에 <멕베스>를 가장 좋아해서, 예전 런던 출장갔을 때 셰익스피어 글로브에서도 <멕베스>를 보고 왔더랬는데, (...) 솔직히 <멕베스>인지 모르고 갔어도, 그냥 그런갑다 했을 듯. 와. 그런데 그냥 좋았다. 솔직히 서사가 연결되지 않아도 괜찮았어. 왜 그런 걸까? 란 생각을 해봤는데 ...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는 공연을 본격적으로 보기 시작한 시점부터 꾸준하게 들어왔다. 이머시브 공연이라는 장르(?)를 알게된 것도 이 작품부터였다. 게다가 넌버벌 공연이라 언어의 제약이 없다는데 ... 멕베스를 언어 제약 없이 보는 게 가능한 건가? 싶었다는. 하지만 궁금은 해도 런던, 뉴욕, 상하이에서나 볼 수 있는 공연이다 보니 접근도가 너무 떨어져서 ... 흠. 내 경우 그런 장거리 여행을 좋아하지도 않지만, 그나마 런던과 상하이에 출장/친구 방문 차 갔을 때도 이 공연과의 인연은 통 닿지 않았더랬다. (런던 갔을 때엔 이 공연이 끝났고, 상하이는 다녀오고 나서야 이 공연이 개막된) 덕분에 해외에서 보고 싶은 공연 리스트에는 언제나 <슬립노모어>가 포함되어 있었다.옛 대한극장그리고 무엇보다 ... 배우도 관객도 빠르게 움직일 때가 있고, 계단도 오르내리다 보니 - 안전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겠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이 잦을 수밖에 없어서 ... 무릎이 좋지 않은 분들도 힘들겠다 싶었다.사람들이 안경보다는 렌즈를 선호하던데, 흠. 뭐 가능하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을 듯. 다만 ... 나는 안경을 훨씬 더 선호하는 사람이라 그냥 안경을 쓰고 갔는데, 가면 위에 쓰는 것도 가능하더라는. 실제 나처럼 밖에 안경을 쓴 관객도 몇몇 보았다. 원래 운동용으로 착용하는 안경 밴드가 있는데, 그걸 같이 가져가면 좀더 안정적으로 안경을 착용할 수 있을 듯. 재관람하게 되면 가져가야지, 싶었다. 근데 안경보다도 사실은 난 생각보다 어두워서 깜놀했다. 정말 아슬아슬 위험하지 않을 정도로만 조명을 켜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좀 교묘함.3차원 게임북안경, 손수건 ... 몇 가지 주의사항중간에 휙 지나간 배우 중에 너무 낯익은 사람이 있어서 ... 왜 낯익지? 한참 고민하다가 스테이지 파이터에 출연했던 장준혁 무용수라는 걸 깨닫!! 괜히 반가웠지 뭐야. =)덕분에 2번째 라운드부터는 좀 다니기가 수월했다. 그냥 다니다 보면 또 이런저런 인물들을 마주치게 되어서 ... (많은 인물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이다 보니, 사람 없는 곳으로 골라다니는 것도 엄청 어렵다. ㅋㅋㅋ) 그 나름의 경험을 새롭게 할 수 있었다. 내가 파악한 층은 1-5층이었는데, 다녀와서 조사해본 바론 6층은 선택된 소수의 사람이 가볼 수 있다고 하더라는. 이건 ... 처음 엘베 탔을 때 뒤로 쏘옥 들어가면 되는 건가? +_+)와 ... 완전 내 취향. 너무 좋아. 근데 너무 비싸. 근데 또 보고 싶어. 돈을 열심히 벌자. (응?) 보고 있는데도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은 진짜 오랜만이었다. 근데 나 지금 이 작품 내용을 잘 모르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본 공연 <멕베스>만도 서로다른 버전으로 5번이 족히 넘을 것 같은데 ... 꼬박 3시간 동안 공연장 안에 있으면서 정말 쉬지 않고 움직이고 걷고 뛰어다녔다. 내내 도파민이 퐁퐁 터져서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는. 근데 이게 무슨 상황이냐, 당최.++디지털 디톡스 이야기도 많이 나오지만, 사실 공연 보는 중에 한두번 핸드폰 울리는 게 너무 예사로운 일이라 ... 이제 신기하지도 않은 요즘. 이렇게 핸드폰을 죄다 뺐는 것도 무척이나 새로웠다. 그래서인지 이 공간과 그 안에 있는 나 자체에 꽤 집중하게 되더라는. 내 앞뒤 커플이 둘이 같이 다니면 안 되냐고 미리 어셔에게 묻던데 ... 사실 이 공연은 누군가와 붙어 다니면 확실히 그 재미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들은 뭔가 유명한 공연에 커플 이벤트로 관람하려고 왔겠지;;; 그렇게 본다면 평소 공연을 잘 보지 않는 커플이 데이트 공연으로 보는 건 딱히 좋지 않은 선택지라 하겠다. 그러나 반대로 공연을 즐겨보는 커플이 각자 보고 만나서 서로 본 내용을 짜맞추는 과정은 엄청 재밌을 듯.사전 지식충무로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대한극장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슬립노모어> 공연장을 만들었다. 공연장이 아니라, 공연 건물? 공연 공간? 이라고 해야할까. 엄청난 비용을 들어 리모델링했다고 하니 한동안 이 공연이 계속되겠지 싶다. 사실 나는 이 작품이 진짜 맘에 들었던 것이 ... 이 안에 공간 자체가 엄청 정교하게 조성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공간 디테일이 엄청남. 사실 첫 라운드는 - 사람들이 가지 않을 것 같은 공간을 골라서 다니면서 구석구석 살펴보면서 다녔다. 나는 사실;;; 길치라 일단 길부터 좀 파악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총 공연 시간 동안 2번 + a 정도의 라운드를 돈다고 들었다. 공연 초반에 여기 입장한 거의 모든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찬 씬이 있는데 ... 일단 그게 2번 있었다. 내 경우, 그 씬을 기준으로 아, 다시 새로 라운드를 도는구나 - 를 가늠한 다음, 첫 라운드에는 건물의 윗쪽을 돌고, 두번째 라운드에는 아랫쪽을 돌았다. 이 작품의 팬들이 각 씬의 이름을 붙여 부른다는데, 그게 난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딱시 조사해볼 필요는 느끼지 않았는데 .
김포어린이치과
댓글목록0
댓글 포인트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