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어린이치과 [리뷰] 넷플릭스 6부작 '애마'[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넷플릭스 '애마' 예고편 갈무리. ※ 이 글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에 대한 스포일러가 담겨있으며, 맥락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비속어 대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페스티발',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독전', '유령'의 이해영 감독이 넷플릭스 6부작으로 '애마'를 내놨다. 지난달 22일 공개된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배경으로 에로영화가 처음 탄생하는 시기의 양면적인 시대상과 그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을 담았다. 전두환 정부의 등장에 맞춰 영화제작사 대표인 '중호'(진선규)는 정부의 '3S정책'(Sports, Screen, Sex)을 강조하며 노골적인 노출 영화를 만들어 돈을 벌려고 한다. 그러나 정부는 '3S 정책'을 펼치면서도 동시에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며 영화에 직접적 노출을 검열하고 영화 촬영을 중단 시키기까지 한다. 넷플릭스 '애마' 시리즈는 이처럼 모순적 시대 속 영화를 통해 돈을 벌려는 사람과 영화를 지키고 자신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당대 최고의 톱스타 '희란'(이하늬)은 '젖가슴'이라는 단어로 도배된, 노출 위주의 시나리오에 분노하고 영화제작사 대표인 '중호'(진선규)에게 보이콧을 선언한다. 그러나 전속 계약으로 인해 노출영화 '애마부인'에 어쩔 수 없이 출연하게 된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는 인터뷰를 하며 노출 연기를 거절하는 행보를 하는 희란에게 앙심을 품은 중호는 희란을 조연으로 강등시키고 주인공인 '주애'(방효린)에게 노출을 시켜 에로영화를 만들어 간다.주애는 희란의 과거이기도 하다. 희란은 이제 노출 연기를 거절할 정도의 톱스타이지만 그 역시 노출 연기로 성장한 배우였다. 지금도 여전히 영화 제작사 사장에 의해 정부 관계자 연회에 차출되어 노래를 부르고 희롱을 당하기도 한다. 희란은 주애를 못마땅하게 여기면서도 함께 대연회에 차출된 모습을 보자 제작사 사장인 중호와 싸움을 시작한다. 시리즈 초반 '희란'과 '주애'의 기싸움은 대립 구도로 보이지만 시리즈가 흘러가면서 결국 그들은 연대를 맺을 수밖에 없는 환경에 처한다. 특히 좋은 동료는 아니었으나 신인 여성 배우였던 '미나'의 죽음으로 인해 그들의 연대는 더욱 강해진다. ▲넷플릭스 '애마' 예고편 갈무리. 방송인 노홍철. 아양아트센터 제공 오는 10일(수) 오전 11시, 아양아트센터 대표 프로그램 2025 인문학과 함께하는 브런치콘서트 세 번째 공연으로 방송인 노홍철이 함께한다. 이번 무대는 공연 전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강연에 나서는 방송인 노홍철은 '맛있는 인생을 재미있게 사는 법'이라는 주제 아래 방송 활동, 여행, 도전 경험을 토대로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다. 그는 "쓸모없는 경험은 없으니까, 하고 싶은 거 다 하세요"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삶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법을 관객들에게 공유한다.공연에는 인디 음악계에서 독창적인 감성으로 주목받는 밴드 히미츠도 함께한다. 복고풍 감성을 기반으로 디스코, 록, 팝을 결합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이들은 크라잉넛의 '밤이 깊었네', 황규영의 '나는 문제 없어' 등 익숙한 명곡부터 자작곡 '신장개업'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아양아트센터 관계자는 "인문학과 음악이 결합한 브런치콘서트는 다양한 주제와 완성도 높은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방송인 노홍철 특유의 에너지와 삶의 철학을 통해 새로운 시각과 울림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전석 1만5천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230-3316 김포 어린이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