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sans339
2025-09-0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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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1일 일본 도쿄 스미다구 요코아미초공원에서 열린 간토대지진 102주년 조선인 희생자 추도식에서 추도비를 지키는 모임 관계자들이 추도비 앞에서 큰절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대지진 당시 학살된 조선인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개최됐다. 2025.9.1 [THE MOMENT OF YONHAPNEWS]psh59@yna.co.kr▶제보는 카톡 okjebo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일 삼성생명회계 논란 등과 관련해 "국제회계기준(IFRS)에 맞춰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금감원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뼈있는 한마디를 내놨다.과거 이 원장이 삼성의 회계 이슈를 앞장서 비판해온 만큼, 삼성생명의 기존 회계 처리 방식이 변경될 가능성이 고개를 든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등 계열사 주식을 IFRS가 아닌 특례 회계방식으로 처리했 왔는데, 이 원장이 이 같은 방식이 문제가 있다고 사실상 대놓고 비판한 것이어서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사진=금융감독원 이 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삼성생명의 소위 일탈회계 관련된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 됐는데, 더 이상 시간을 끌거나 봉합하지 않고 이번 기회에 근본적으로 (삼성생명 회계 논란을)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그는 "회계처리 이슈와 관련해 업계 관행, 과거 지침, 현행 국제회계기준(IFRS) 등을 모두 검토해 내부적으로 잠정적 방향을 잡은 상태"라며 "국제회계기준에 맞춰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금감원) 입장을 정리 중"이라고 강조했다.이 원장은 "감독규정에 관련된 것으로 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법론에 관해서는 어떻게 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그 부분도 조만간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삼성생명은 계열사 주식을 회계 처리할 때 새 보험회계기준(IFRS17)이 아닌 기존 회계기준을 적용해 왔다. IFRS17을 원칙대로 적용하면 유배당 보험 계약자 몫을 보험계약 부채로 평가해야 한다.하지만 생보업계는 IFRS17을 그대로 적용하면 재무제표 이용자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로 계약자지분조정 등 기존 방식을 유지해왔다. 2022년 금융감독원 역시 기준서상 '일탈 조항'을 근거로 이를 허용했다.삼성생명은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 8.51%(시가 약 35조원)의 미실현이익 중 일부를 계약자지분조정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2분기 말 기준 규모는 8조9458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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